남자가 주로 쓰는 거짓말

남자가 즐겨 쓰는 거짓말

1. 전화할게

동성이던 이성이던 처음 인간관계를 맺을 당시에만 이 말을 지킨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녕 잘가” 대신 쓰는 말이다.

2. 나 술 별로 안 마셨어

술을 진창 마셔서 혀가 꼬여도 “맥주 한 잔밖에 안 마셨다”고 한다. 많이 마셨다고 하면 엄마, 여자친구, 아내의 잔소리가 끈이지 않으니 그런 변명을 한다. 또 술 취해서 말하는 것은 전부 건성으로 듣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경청해 달라는 애교이기도 하다.

3. 나 없이는 아무 일도 안 돼

왜 안 되는가? 일만 잘된다. 하지만 자신이 중요 인물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 그렇게 언제나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이 남자이다.

4. 전화 벨이 안 울렸어.

“전화 벨을 못 들었어” “회의 중이라 전화를 꺼놓았어” “그만 진동으로 해 놓아서 미처 몰라랐네” “너무 바빠 전화 온 줄도 몰랐어 미안해” 여기 까지는 알면서도 속아 줄 수 있다. 하지만 “ 전화가 정말 안 왔어! 번호도 안 찍혔다고 왜 그런지는 나도 몰라” 이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라 버릇을 고쳐주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5. 그래그래 너 말이 맞아

소귀에 경 읽기다. 아무리 여자가 남자에게 올바른 소리를 해도 그건 일단 잔소리가 되어버린다. 잔소리를 더 이상 듣기 싫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그 다음, “알았으니 이제 그만 하자구” 이 상태까지 가면 더 이상 말하는 것은 싸움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6. 곧 들어 갈게

중국에 있을 때 무엇인가를 배달을 시키면 한참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하면 무조건 들리는 소리는 “마샹”이다. ‘곧, 바로’ 그런 뜻인데 남자들이 말하는 “곧 들어 갈게”도 이것에 해당한다. “곧 들어 갈게”면 앞으로 2시간 후에 집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니 한 숨 자면서 기다리는 것이 속이 편하다.

7. 내가 고칠 수 있어

아니 무슨 수로 고친다 말인가. 비디오에서 보일러까지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일단 받아 주자. 내일 조용히 AS 센타에 전화를 걸면 된다.

8. 오늘 아주 중요한 회식이 있어서 늦게 들어갈게

매일 중요한 회식이 있는 회사가 어디 있나? 어쩌다 있으면 몰라도 ... 아마 오늘도 술 한잔 마시고 싶었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9. 그 여자 진짜 별로야

별로인데 왜 자주 만나? 지나가는 젊은 여자를 바라보지 않는 남자 없다. 너무 민감해 하지 말자. 외도를 할 수 있는 남자는 그리 많지 않다.

10. 나중에 결혼하면 가사일 많이 도와줄게

“손에 물 안무치고 살게 해줄게” 이런 뻔한 거짓말을 알면서도 믿고 싶은 것이 여자이지만 결국 대부분의 가사 일을 떠맡는 것도 여자이다. 가사 일을 고사하고 청소기 밀 때 아무데나 눕지 않으면 다행이다.

11. 그래 내년에는 담배를 끊을게

“술을 끊어야지”도 마찬가지다. ‘그 좋은 것을 왜 포기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나 아니면 “좀 주리면 되지”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몸에 이상이 오기 전까지 절대 줄이지 않는다. 그러니 무조건 끊으라고 하지 말고 담배와 술을 많이 피고 마시게 되는 원인을 살펴 적절히 풀어주워야 한다. 그런데 밖에 일을 말해줘야 알지...

12. 살 빼야지

“왜? 뭐 하러! 난 이미 결혼을 했는데” 원래부터 운동을 좋아 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운동을 하지 않는다. 매주 주말 아이들과 놀아주는 대신 운동하러 나가는 남자들도 문제이지만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운동도 안하는 남자는 더욱 문제이다. 결혼한 남자는 더 이상 혼자만의 몸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자주 필요하다. 그런 여유와 자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거짓말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거짓말은  대부분 뻔이 보인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해주자. 더 나가서 남자에게 적당히 자유 시간을 주자. 그러면 예전 보다 솔직히 말한다. 남자가 여자 말을 너무 많이 들어주기 바라면 결국 잔소리만 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잔소리는 아무 소용이 없다.  남녀 관계에서 핑계남과 잔소꾼 관계가 되면 둘 사이의 사랑은 그 만큼 줄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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