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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풍경

개심사에 다녀왔습니다.

개심사(開心寺)에 다녀왔습니다.  개심사는 상왕산과 가야산을 연결하는 산록맥의 서쪽 산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중턱을 몇 단에 걸쳐 깎아서 조성된 부지는 서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자연석으로으로 다듬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사찰 전면에 안양루가 있는데  대웅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안양류 남쪽 측면 옆에 가설된 협문을 이용해야 합니다.

개심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654)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지금 건물은 조선 성종 15년(1484) 때  고쳐 지었다고 합니다.

개심사 대웅전은 지붕이 옆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방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입니다.

자연스러운 계단 넘어로 멀리 개심사가 보입니다.

개심사가 다른 사찰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자연스러운 계단과 함께 굽은 나무 그대로 사용한 점입니다. 


개심사 앞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안양루에서 바라본 개심사 대웅전입니다.

개심사 대웅전입니다. 외쪽 끝자락에 심검당이 보입니다.

안양루는 우리라나 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류 형식을 따르지 않았으며 단층으로 세워진 종루건물입니다. 대웅전으로 갈려면 이곳 옆 쪽에 협문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협문 또한 사람인자 형태입니다.
대웅전 우측에 있는 무량수전입니다. 노란색 벽면에 역시 다듬지 않은 굽은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했습니다.



무량수전 끝 자락에서 본 안양루와 그 협문입니다. 이광경에서도 개심사의 자연스러운 기둥이 돋보입니다.


안양루에서 본 심검당입니다. 심검당 건물도 자연스러운 굽은 기동을 사용했는데 정면에서 사진을 찍지 않은 이유는 기둥 가운데 "벌집조심"이라고 쓰여진 경고문 때문입니다.

개심사 앞 높이 솟은 전나무입니다. 전나무는 음수라서 양지보다는 음지에서 잘자란다고 하던데 동향이 아니라 서향에 있는 개심사를 대변하는 나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되돌아 오는 길 갈대 군락이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개심사(開心寺) 말 그대로 내년에는 "지혜를 일깨워 열어 주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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