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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방법

열심히 식사준비를 한 여자에게 남자가 하는 말의 속 뜻은?

여자가 요리를 했을 때 남자가 하는 말의 의미

“엄마 난 나중에 엄마하고 결혼을 할꺼야” 이건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하는 이야기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엄마가 해준 요리이다. 사람은 어린 시절 주로 먹었던 요리에 대한 입맛이 평생 간다고 한다.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같은 재료와 요리법으로 해도 요리하는 사람마다 맛이 달라지는 것이 음식이다. 그걸 남자 입맛에 맞게 하는 것은 결혼 한 여자들의 평생 풀지 못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연애시절 아니면 결혼 후 여자가 해준 요리에 대한 남자들이 하는 말에 대한 속뜻을 살펴보기로 하자.



1. 맛있다.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그래 배움에 있어 제일 좋은 것은 칭찬이다. 칭찬을 해줘야 스스로 빨리 배운다.

결혼 5년 후 : 우리 엄마보다는 못하지만 비슷하네. 왠일이야.



2. 와우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아니 벌써 이런 맛을 내다니 제법인 걸. 좀 더 배우면 되겠어.

결혼 5년 후 : 엄마한테 가서 배워왔나. 이게 얼마만이야.



3. 이걸 당신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그래 계속 요리해라. 외식비를 줄일 수 있겠다.

결혼 5년 후 : 제발 앞으로도 밥 좀 차려줘라. 나도 먹고 살자.



4. 당신 때문에 친구들이 나를 부러워해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요즘 세상에 요리를 하는 여자를 만나서 난 정말 다행이야.

결혼 5년 후 : 요즘 우리사회에서 아침을 차려주는 여자가 자기 혼자라는 것을 평생 모르고 살아야 할 텐데...



5. 짜다.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정말 짜다. 하지만 좀 짜다고 말한다. 그래야 또 요리를 할 테니까.

결혼 5년 후 : 딱히 입맛에 맞는 것이 없네. 제발 분발 좀 해라.



6. 싱겁다.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정말 맹탕이다. 하지만 짠 것 보다는 낮다.

결혼 5년 후 : 맛이 없네.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 상태야~~



7. 밥상에 풀 밖에 없네.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정말 채소를 좋아하나 보군. 다행이다. 아웃백 같은 곳은 안가도 되겠군. 돈 굳었다.

결혼 5년 후 : 이런 오늘도 술 안주꺼리는 없구먼... 밖에서 먹고 올 걸.



8. 맛이 독특한데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이거 무엇으로 만든 거야? 사람이 먹는 거 맞어?

결혼 5년 후 : 이걸 먹으라구. 이제는 개밥을 주는구먼...



9. 요리학원에 다는 것은 어때?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후한이 두려워 쉽게 꺼내기 어려운 말이다. 대부분 말없이 지나간다.

결혼 5년 후 :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너는 왜 발전이 없냐?



10. 맛없다.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금지된 언어이다.

결혼 5년 후 :  이럴 줄 알고 나 밖에서 먹고 왔지 롱~~ 솔직히 말해서 속 시원하지만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집에서 밥 먹기 글렀군.



11. 침묵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맛없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

결혼 5년 후 : 배고프니 먹는다. 그래도 밥 차려주는 것이 어디냐.



12. 엄지손가락

연애시절이나 신혼초기 : 최대한 감명 받을 것처럼 보여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도 얻어먹고 산다.

결혼 5년 후 : 이게 얼마만인가. 정말 매일 라면 먹는 것도 질린다 질려~~



연애시절 또는 신혼초기 남자가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면 사진으로 담아놓는 것이 좋다. 그들도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증거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직장생활하고 퇴근 후 육아와 요리를 담당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남자의 까다로운 입맛은 엄청난 부담 중 하나이다. 오후 4시가 되면 ‘오늘 저녁은 무엇을 채려주워야 하나?’ 걱정하는 여자의 마음을 남자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