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을 하는 방법

남자가 친구를 만날 때 주로 하는 말

남자가 친구를 만날 때 주로 하는 말

남편이 일 년 만에 만나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 : 승민씨는 잘 지내고 있어?

남편 : 늘 그렇지 뭐

아내 : 선희씨 하고는 아직도 사귀고 있대?

남편 : 선희가 누구야?

아내 : 아니 우리 결혼식에 왔던 승민씨 여자친구~

남편 : 아~, 몰라

아내 : 승민씨 어머니는 다시 건강해지셨대?

남편 : 승민이 어머니가 언제 편찮으셨대?

아내 : 승민씨 승진은 언제쯤 한 대?

남편 : 나참, 별것에 다 신경을 쓰네. 쓸데없는데 신경 쓰지 말고 남편이나 신경 쓰셔~~

아니 친구를 한참이나 만나고 온 사람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온 것인가?

보통 여자들이 친한 친구들을 만나면 그들의 가족의 생활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데 남자들은 서로 벽만 보고 술만 마시고 온 것 같다.

그렇지만 남자들도 남자들끼리만 있고 싶어 한다. 도대체 무슨 대화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걸까? 남자들에게 인기는 대화 주제들을 살펴보자.



1. 직장

남자는 남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든든한 경제력이라고 생각을 한다. 또 이런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 진출 후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것이 남자답다고 믿는 사람도 많다. 직장이 하나의 사회 신분으로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직장과 타인의 직장은 정말 관심 대상이다. 남이 보는 나의 직장, 내가 보는 남의 직장 이건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와 만나면 밤새 이야기를 해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다른 이와 비교해서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이라는 것을 확인 받고 싶어 한다. 여자들이 남자의 직장에 대해서 이렇고 저렇고 말하는 것을 대단히 싫어하므로 조심을 할 필요가 있다.




2.일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다여도 그 곳에서 실제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가 남자들에게는 중요하다. 자기 스스로 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근무를 하고 있지 못한다면 남자들은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친구들 앞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말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만족, 그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당장 일거리가 떨어지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을 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기만족을 충족 시켜주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서 자신이 정말 힘든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싶고 누군가 그걸 동조해 주면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된다. 그렇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불만을 토하면서 술잔을 비워가는 것이 남자들의 모임이다. 아마 검사나 의사들처럼 사회적으로 부러움을 받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동창모임에서도 일에 대해서 불만 이야기는 단골손님 일 것이다.



3. 여자

직장과 일에 대해서 이야기 얼추 끝났으면 남자들은 이제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여자들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여자에 대해서 불만을 털어놓거나 아니면 여자들이 우매하고 어리석다고 비냥 거리기도 한다. 남자들 모임자리에서 여자 친구나 아내 자랑을 하면 좋은 소리를 못 듣는 것이 남자들의 세계이다. 여자를 대부분 비하하는 언행 속에서 남녀가 이불 속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무슨 자랑인 듯이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요즘에는 너무 쉽게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자제하는 남자들도 있다. 물론 미장원에 가면 남편 흉만 보는 아줌마들이 넘쳐 나지만 어느 사소한 일까지 하는 경우는 없는데 남자들은그동안참아왔던것을친구에게다털어놓는다.

여자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 엄마에 대한 절대적인 애정이 그리워서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니면 강한 엄마의 대한 두려움과 반항감 즉, 빅마더컴프렉스에 대한 저항감일 수도 있다.

남자가 여자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마음의 정화의 시간을 갖는 것 같다. 어찌 보면 그들도 남자라는 이유로 말 못하고 참는 것이 많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4. 스포츠

남자들이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일 중에 유난히 관심을 갖는 것은 스포츠이다. 아시아게임에서 야구가 우승을 한 경우와 이청룡과 박지성이 영국에서 골을 넣는다고 해서 승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봉급이 오르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걸 새벽 늦게까지 지켜보고 하루 종일 그 주제로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한다. 한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한다. 일종의 대리만족을 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5. 자동차, DSLR 카메라, 컴퓨터, 스마트폰

남자들은 기계적으로 새로운 제품에 대단히 관심이 많다. 신제품이 나왔는데 자신만 그것을 모르고 있으면 세상에 뒤처지는 느낌을 받는다. 직장에서 DSLR 카메라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으면 언제부터 자신의 취미도 사진촬영으로 바꾸고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최신종으로 세팅하기를 원한다. 마이웨이 그런 건 정말 노래 가사에만 있는 것 같다. 집단의식이 여자에 비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일 이외에 주된 관심사가 되는 것은 남자들에게 하나의 액세서리가 된다. 어떤 면에서 남자들의 이런 액세서리는 여자들의 액세서리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것들이다. 여자들의 명품 가방은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외제 자동차에게는 너그럽다. 이렇게 물질적인 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되고 스스로도 평가 받기를 거부하지만 이 방법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다른 방법에 비해 너무 쉽기 때문이다. 비싼 액세서리는 어찌보면 자기자랑의 일부분이다.




6. 자기자랑

타인에게 인정받기의 최종적인 몸부림은 자기장랑 이다. 물론 여자들도 동창모임에서 자기자랑을 한다. 그렇지만 남자들의 술자리처럼 집요하게 자기자랑을 하지는 않는다. 자기자랑을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자신의 일에 엄청나게 힘들지만 자신은 거뜬하게 해결하고 있다, 자신이 주식 투자를 해서 얼마를 벌었다, 자신이 과거에 잘 나갔다 동네 골목대장 또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역사, 정치, 경제 이야기 나는 이런 것도 알고 있다, 자신이 다녔던 학교 자랑, 자기 가족 자랑 사촌의 팔촌이 대기업회장이다. 정말 셀 수도 없이 자기와 별 상관이 없는 일도 자기 자랑으로 연결시키고 싶어 한다. 남보다 강하고 잘나야 생존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남자들이 자기자랑을 하게 한다.  현명한 여자라면 남자가 자기 자랑을 할 때 동조를 해주자!  그런면 남자의 의시대는 표정과 몸짓을 관찰 할 수 있다. 그 것이 거북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남자의 자기 자랑을 동조해 주면 남자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역시 세상에 나를 이해해 주는 것은 우리 봉순이 밖에 없어! 봉순아 사랑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보다 자신의 말에 동조를 해주는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감동을 하게 된다. “우리 한잔만 더 마시고 가자” 열심히 그의 말을 동조해주면 나오는 말이다. 그 만큼 다른 이에게 인정받고 싶고 동조 받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많은 칭찬이 필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면 구독+눌러 주세요

아래 view on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