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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풍경

회양목꽃을 아시나요?

회양목은 정원수로 또는 가로수 난간용으로 흔하게 접하는 상록수입니다.

석회암지대가 발달된 북한 강원도 회양()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회양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늘 곁에서 보아왔던 나무라 별관심없이 지나치고 했는데

이 작은 나무에서 꽃을 피웠네요.

꽃이라고 해보았자 애기 손톱보다도 작지만

남이 알아주던 몰라주던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부끄럼 없이 보여줍니다.

길거리 주변자리에 볼 품 없이 심어논 회양목은 주요 관상수나 가로수라기 보다는

다른 가로수나 관상수를 단지 보조해주는 작은 배경 같은 존재인 줄 알았는데

이런 작고 볼 품 없던 회양목이 다 자라면 5m나 자란다고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목재의 재질이 단단하여 목판활자나 호패, 표찰 등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그 쓰임새 또한 주요 관상수 보다 한결 났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우리의 선입견으로 단정 짓는 것들이 많지 않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건 그런 용도, 이건 이런 용도로 단정 짓고 획일화 하는 것은 아니지

"저런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 " 이라고 선입견을 갖고 그 사람의 본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작은 꽃 회양목꽃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