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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디

올 겨울 일본 길거리 코트패션

   

추워진 날씨가 옷을 더욱 두툼하게 입게 합니다.

아침 출근 할 때나 퇴근 길에 보는 다른 분들의 겉옷을 보면서  "우와 저분은 정말 세련되게 입는다."

아니면 "저 아주머니는 좀 다르게 입는 것이 더 좋아 보일 텐데.."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 한테 어울리는 옷은 무엇일까?" 하며 자신의 모습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남들의 모습을 보고 이를 머리속에서 자신에게 적용시킨다면 비싼 비용을 드리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일본 사람들은 겨울에 어떤 겉옷들을 입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해요.


1. 도쿄 긴자


(1) 첫번째 다운 코트이군요. 후드가 달려있고 후드에는 펄(fur)이 달려있는 형태.  우리나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고 명동이나 동대문에 가면 돌아다니는 일본 관광객 아주머니 한테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착용하기 편안하고 아무렇게나 입어도 티가 나지 않는 옷 이지요. 사진 속에서 특이한 점은 박스 형태의 실루엣이 아니라 수직선이 살아 있는 프린세스 라인이 나온다는 것이죠. 그러면 같은 다운 코트라도 더욱 여성스럽고 날씬해 보입니다.





(2) 꽃 무늬 코트 , 일반적인 코트에 꽃 무늬를 페인팅 했네요. 패션스타일도 문화적인 것이니까요.
우리나라 보다 채도가 밝지 않은 색을 좋아하는일본 사람들 답게 꽃 무늬도 엷은 채도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이가 드신 분들이 입으시면 할머니 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3) 더블  짧은 코트,  더들 단추가 수직선을 만들어 주고 코트 길이가 짧아 안에 옷과 함께 2단으로 연출 했습니다. 어리면서 키가 작고 통통한 하신 분들이 입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날씬한 상체와 좀 더 길게 보이는 다리 때문에 전체적으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털 목도리 대신 좀 더 밝은 색의 목도리가 어울렸을 텐데요. 올해 일본에서 털목도리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유행도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피하는 것이 좋겠죠.






(4) 케이프 코트,
오호 !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발랄한 스타일보다 이런 우아한 스타일이 좋게 느껴집니다.
풍성하지만 자연스러운 러플이 생겨 고상하고 여성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20대 후반의 여성이 입으면 분위기 나겠는데요. 몰래 나온 뱃살을 감추기에 최고라 하겠죠.


2. 도쿄 다이칸야마


(5) 케이프코트,  이것도 케이프코트라고 볼 수 있는데 역시 부드러운 실루엣이 돋보입니다.
특이한 점은 코트 하단으로 갈 수록 역V자 즉 "ㅅ"자를 만들어서 수직적인 효과를 극대화 했습니다.
그래서 키가 더욱 커보이는 것이지요.





(6) 더플 코트, 안녕하세요. 더플코트입니다.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연출할 수도 있지만 남자 고등학생 처럼 보일 수도 있답니다. 20대 중반 이후에는 자제를 해야겠지요.





(7)  밸머칸코트,  밸머칸코트 이군요. 아름다운 수가 들어가 있어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스타킹도 코트에 맞추어 무늬있는 스타킹을 입었구요. 다만 폴러보다 화려한 스카프로 목을 감쌓았다면
고풍스러운 귀족이 되었을텐데....
 




(8) 전형적인 케이프코트이군요. 요즘에는 보기 힘든데....한편, 흰색모자에 포인트를 주었네요.
케이프코트는 경우에 따라서는 어깨가 넓어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성적인 실루엣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9)  텐트코트, 좁은 어깨에서 밑으로 갈 수록 넓어지는 텐트코트. 이런 단순한 형태보다 불규칙적인 주름이 있는 옷이라면 보다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보일테데요. 그런데 줄무늬 레깅스....할 말을 잃었습니다.



3. 도교 시부야


(10)  러플코트, 더블에 2단 레이어 그리고 주름이 있는 러플 코트, 수직적인 러플보다 수평적인 레이어가 키를 작게 보이게 합니다. 퍼(fur)목도리도  한 몫을 하고 있네요. 과도하게 치장을 하면 오히려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11) 퍼(FUR)코트,   토끼 털코트에 작은 백, 하이부츠, 선그라스.....20대 초반이시라면 이런 스타일도
생기 발랄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여성분이라면 왠지 싼티 나게 보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12) 토퍼코트, 일반적인 하프코트에 카라에 흰색 인조 퍼를 달았네요. 크림색이라 젊은 분들이 입으셔도 무난하십니다. 하지만 베이지색이나 갈색이였다면 30대 중반 이후 입으세요.



4. 도쿄 오모테산도

 

(13) 후드가 없는 더플코트이네요. 카라에서 시작한 흰색라인이 옷깃을 따라 하단까지 긴 수직선을 만들었습니다. 칙칙할 뻔한 코트를 발랄하고 귀엽게 보이게 하네요. 20대 중반 전 까지 활용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14)  밀리터리코트, 나왔다 밀리터리! 이것이 왜 안나와나 하셨죠? 그냥 따로 보면 괜찮는데 다른 코트들과 비교하니 좀 그렇죠? 이런 코트는 남동생한테나 주세요.





(15)  니트코트, 소재가 니트다 보니 한결 편안해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늘어져 보이기도 하지요.
옷깃에 스칸디나 문양이 들어간 것이 한결 산듯해 보이고 안에 옷도 비슷한 문양의 옷을 배치 시켰군요.



5. 도쿄 하라주쿠


(16)  판초코트, 숄 같이 보이기도 하고 웜넥 처럼 보이기 하지만 판초코트가 맞네요. 머리가 아주 큰 사람도 입었다 벗었다 하기 쉽겠네요....^^;;.  그게 아니라 큰 넥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만들었습니다. 30대 중후반에서 40대까지 안에 옷을 잘 받쳐 입는다면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표범 무늬 레깅스 빼고...





(17) 니트 러플코트, 옷깃에는 긴 수직선이 바로 옆에서는 주름이...주름 때문에 옆으로 퍼져 보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안에  입은 원피스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괜찮아 보이네요.





(18)  인조(fur)코트, 산티나는 옷인데 안에 받쳐입은 옷과 바지가 검은색이라 옷이 겉옷이 살아 납니다. 일본식 이쁜 얼굴도 한 몫을 했네요. 얼굴 때문에 두꺼운 허벅지에 시선이 가지 않습니다.





(19)  UGG코트, 제가 한번 이름 지어보았어요. 마치 어그부츠 처럼 세무에 양털로 테두리를 꾸몄네요. 발랄하고 대단히 귀여운데요. 레깅스도 검은색이 아니라  코트와 비슷한 채도를 가지는 그레이색이네요.
아무래도 이렇게 옷을 비슷한 색이나 아니면 비슷한 채도로 입는 것이 훨씬 잘 어울린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휴~~ 다쓰는데 두 시간 반이나 걸렸네요.
잘 보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옷은 (4), (15), (19) 이네요. 이유는 우리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옷이 아니기 때문에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글을 읽다가 이름을 모르는 코트가 있다면 어제 올린 글을 읽어 보세요.


[다음글] 어그부츠보다 멋스러운 대용품은 무엇이 있을까?


" 실현 가능한 다이어트 하는 방법 " 바로가기


다음에는 연령대에 어울리는 코트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무지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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